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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

splsky 2021. 11. 21. 23:22

겸손해서 나쁠 건 또 없다

1. 나는 겸손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겸손한 사람이 매력있기 때문이다.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은 남이 묻지 않은 이야기도 늘어놓고, 그 이야기 중 대부분은 본인 자랑일 확률이 크다. 묻지도 않은 본인 자랑을 한가롭게 들어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결국엔 다 떠나간다. 난 내 주위에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높은 비율로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2. 내게 '좋은' 사람이란 사적으로 친구하고 싶은 사람을 의미한다. 그리고 '친구하고 싶은 사람'이란 겸손하되 엄청난 에너지 레벨을 가진 사람을 의미하고, 겸손하되 엄청난 에너지 레벨을 지녔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이다. '남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알고, 본인을 의심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동시에, 실행력과 거대한 비전을 지닌 사람'

3. 시골의사 박경철이 말했듯이 이런 사람들이 바로 전 인류 중 0.1%밖에 없는 선각자라고 난 믿는다. 성찰과 비전, 그리고 실행력이 합쳐졌으면 0.1%에 충분히 들어간다고 본다. 다만 난 0.1%의 인류가 아니다. 앞으로 그들처럼 될 자신도 없다. 그들을 친구 삼아 인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안목을 지닌 0.9%의 인간이 되고 싶을 뿐이다. 결국 나는 선각자들과 친구를 맺고 싶어서, 겸손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