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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취직하면 안되는 이유

splsky 2021. 10. 21. 22:19

큰 고민없이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족쇄를 채우는 짓이 될 확률이 크다. 대기업들은 생각보다 복지가 좋다. 연봉도 빵빵하다. 사회초년생들은 여기에 맛들리기 쉽다. 부모님한테서 받은 용돈 혹은 쥐꼬리만한 아르바이트 시급으로 살다가 따박따박 통장에 수백만원이 꽂히는 경험을 해보면 눈이 뒤집힌다. 한번 '익숙해지면' 그 족쇄를 끊어내기는 너무 어렵다. 그렇게 몇년동안 회사에 다니다가 갑자기 현타가 오면 큰일이다. 한편으로는 단칼에 퇴사해서 꼴도 보기 싫은 상사랑 영영 빠이빠이하고 뒤늦게 찾은 내 꿈을 향해서 달리고 싶다. 그런데 현재의 삶에 젖어버린 이상 그러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너무 힘들다. 열심히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퇴사를 하는 것도 아닌, 정말 애매모호한 상태에 놓인다. 설상가상으로 그 와중에 결혼까지 하면? 스무살 중후반에 찼던 그 족쇄, 평생 차게 되는 건 시간문제다. 그때가서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생각하면 늦는다. 젊을 때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한다. 젊을 때 철저한 자기성찰이 필요하다.